어릴 때는 이빨을 닦는다기 보다는 빈칫솔(강아지 전용)만 가지고 훈련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 전용 치약을 써서 이빨을 실제로 닦는건 이갈이가 완전히 끝나는 7개월 이후부터 하면 됩니다.
3개월 무렵이면 유치(젖니)가 다 올라오는데 이때부터 빈칫솔만 가지고 부드럽게 문질러서 이빨을 닦는 시늉만 하면 됩니다. 처음엔 짧게 10초 정도만 하고 끝내고 나면 칭찬을 많이 하면서 간식으로 포상을 해주면서 칫솔질 훈련을 하세요.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15초 정도로 늘리고 다시 30초 정도 그리고 최종적으로 1분 정도를 목표로 삼으면 됩니다.
이렇게 훈련을 시켜놓고 이갈이가 다 끝나는 7개월 무렵엔 강아지 전용 치약 (사람용 치약과 다르게 마모제가 들어 있지 않음)을 발라서 1분 내외로 1~3일에 한번 정도씩 구석구석 닦아주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사람이 쓰는 칫솔이나 치약은 절대 쓰면 안됩니다. 개들은 구강이 매우 민감해서 사람이 쓰는 칫솔로 문지르다보면 금새 피가 나오고 계속 이런 상처가 생기면 염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약 역시 마찬가지... 사람용 치약은 마모제가 함유되어 있어서 그걸 개들이 계속 먹다보면 소화불량 같은 소화기계 질병이 오기 쉽습니다.
